LG 계열사 현직에 있는 후배가

LG필하모닉의 멤버로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연주회 열리는 날 가서 꼭 꽃다발을 줘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달력에 그 날짜를 바로 적어 두었다. 플룻을 1년 조금 넘게 배우고 또 초등학교 졸업 전에 연주회도 해봤던 나에게는 관현악 연주회에 가는 일은 오래된 '추억팔이' 같은 것이다. 

내가 살고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져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름들이지만...

이날 들었던 연주곡 혹시나 다시 찾아듣고 싶어질 어느 날을 위해 곡명을 아래에 적어본다. 미래의 나는 좀 더 고지식하고 교양있는 척 하고 싶어할 지도 모르니 말이다. 

*일시: 2023-02-19 일

*장소: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정발산역)   /  (공연문의 : lgphilharmonic@gmail.com) 

[요한 슈트라우스 2세]  (J. Strauss II)

1. 봄의 소리 왈츠, Op.410  / Fruhlingsstimmen (Voise of Spring), Op.410

[그리그]  (E.Grieg)  

2.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 Piano Concerto in A minor, Op.16

1) 제1악장 : 알레그로 몰토 모데라토  / Allegro Molto Moderato 

2) 제2악장 : 아다지오 / Adagio 

3) 제3악장 : 알레그로 모데라토 에 마르카토 / Allegro moderato e marcato 

[차이콥스키]  (P.I. Tchaikovsky)

3.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  /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1) 제1악장 : 안단테 - 알레그로 콘 아니마  / Andante-Allegro Con Anima

2) 제2악장 : 안단테 칸타빌레, 콘 알쿠나 리첸차 - 모데라토 콘 아니마  /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 Moderato Con Anima 

3) 제3악장 : 왈츠. 알레그로 모데라토  / Valse. Allegro Moderato

4) 제4악장 : 피날레, 안단테 마에스토소-알레그로 비바체   / Finale. Andante maestoso-Allegro vivace 

자꾸 알레그로 알레그로 하니.. 작년에 봤던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가 자꾸 생각이 난다. 

<Cirque du Soleil ALEGRIA In A New Light>

Alegria 스페인어로 아름다움과 기쁨, 환희 를 의미한다고 한다. 

다음번 내한 공연이 오면 그때에도 관람을 갈 것 같다. 아 물론 그때는 나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 :) 

이 블로그의 주인 Mr. Fish가 돌아왔습니다.

고된 회사생활에 지친 저를 위해 오랜만에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래된 추억속 사진들에서 친구들의, 그리고 저의 즐거웠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취업준비를 하며 끄적였던 수많은 자기소개서와 스터디의 흔적들을 뒤적이면서 말이에요.

대학생활 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가졌던 미련도 떠올랐고

입사하고 나서 가졌던 포부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반성의 시간도 되었구요.

개인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서 쥐도새도 모르게 없어질 지 모르는 포스팅이지만 

오늘의 시간을 자축하기 위해 올려봅니다 ㅎ

p.s. 이 시간만큼은 고객이 원하는 자료가 아닌 나를 위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원없이 시간을 쏟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ㅎ.ㅎ

#유첨. 180915_Mr.Fish  (PDF)

180915_Mr.Fish_v0.2.pdf